[TV어게인] ‘밤선비’ 이유비, 보기만 해도 귀여운 강아지 매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16 08: 34

배우 이유비가 보기만 해도 귀여운 강아지 매력으로 ‘밤을 걷는 선비’를 물들였다. 이준기와의 귀여운 로맨스 호흡으로 극적 긴장감을 잠시 완화시키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 중이다.
이유비는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에서 남장 책괘인 조양선을 연기한다. 양선은 착한 흡혈귀인 김성열(이준기 분)이 나쁜 흡혈귀인 귀(이수혁 분)를 물리칠 비책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역할. 성열 덕에 목숨을 건지기도 하고, 성열의 든든한 조력자이기도 하다.
양선은 남장 여자가 보통 남자답게 행동하는 것과 달리 귀여운 매력이 물씬 풍긴다. 그래서 삶의 의욕 없이 조선을 구할 비책만 찾는 흡혈귀인 성열의 차가운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엽고 밝은 양선의 모습은 이 드라마의 로맨스의 한 축을 맡고 있다. 이유비는 특유의 귀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매력을 앞세워 양선의 사랑스러운 성격을 표현하고 있다.

혼잣말을 하거나 입을 삐쭉 내미는 일이 많고, 작은 몸집으로 주변을 바쁘게 살피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웃게 하는 요소. 이유비는 지난 15일 방송된 3회에서도 성열을 걱정해 총총거리면서 발걸음을 재촉하고, 성열의 마음을 떠보는 직언에 당황해 어쩔 줄 몰라하는 양선의 귀여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했다. 성열 앞에서 언제나 마음을 들키는 순수한 양선과 이유비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성열에게 “검은 도포도 잘 어울린다. 염정 소설 주인공 같다”라고 자신의 속내를 다 드러내는 말을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성열은 신경 쓰지 않는 두 사람의 엇박자 로맨스에 있어서 연기 잘하는 배우 이준기 못지않게 이유비도 제 몫을 해내고 있다. 
이유비는 연기 경력이 많지 않은 나이 어린 배우.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를 통해 얼굴을 알린 후 ‘구가의 서’, ‘피노키오’를 거쳤다. 이번 ‘밤을 걷는 선비’에서 주연을 꿰찬 그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갖춘 배우로 통한다. 물론 아직 나이가 어리고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지 얼마 되지 않은 탓에 다소 미숙한 부분이 있으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우로 여겨지고 있다. ‘밤을 걷는 선비’에서 이준기와의 로맨스 호흡에서 박자를 잘 맞춰가며 그가 해야 하는 역할은 충분히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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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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