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 엄지원 주연의 액션 스릴러 영화 '더 폰'이 지난 14일 크랭크업 했다.
'더 폰'이 지난 4월 2일 크랭크인 한 이래 7월 14일, 총 64회차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 했다. 실감나는 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한 배우, 스태프의 땀과 노력이 빛났던 대장정. 크랭크업 현장 역시 손현주, 엄지원, 배성우 등 영화에 출연한 전체 배우들이 참석하는 의리를 과시했다.
'더 폰'은 아내가 살해 당했던 1년 전 그날로부터 걸려온 한 통의 전화로, 그녀를 살릴 수 있는 단 하루의 기회를 얻게 된 한 남자의 시공간을 초월한 사투를 그린 액션 스릴러. '숨바꼭질' 560만, '악의 연대기' 2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자타공인 흥행배우로 인정 받은 손현주는 세 번째 주연작에서 전작을 뛰어넘는 열연을 소화했다. 대한민국 여배우의 자존심이자 '소원', '박수건달' 등 흥행 작품을 선보인 엄지원이 손현주와 호흡을 맞췄다. 이 외에도 배성우, 아역 노정의 등 '더 폰'은 연기력을 인정 받는 완성형 배우들이 펼친 열연 릴레이가 기대되는 작품.
손현주는 “매번 시나리오가 영화 선택에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되는 나로서 '더 폰'을 만난 것은 올해 최고의 행운이었다. 속도감 느껴지는 영화 현장처럼 영화도 반드시 그렇게 나왔을 거라 믿는다. 배우, 감독, 스태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며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엄지원은 “손현주 배우를 비롯해 열정 느껴지는 전체 스탭들의 현장 덕분에 데뷔 시절의 마음가짐을 떠올리게 만든 영화다. 이 현장이 그리워질 것 같다”고 밝히며 화기애애했던 분위기를 대변했다.
이번 영화가 데뷔작인 신예 김봉주 감독은 “몸을 사리지 않고 연기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몸소 경험한 현장이었다. '더 폰'이 이들 배우들의 대표 크레딧이 될 수 있는 영화가 되기를 바라며 후반 작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더 폰'은 시나리오 단계부터 지금껏 한국영화에서는 본 적 없는 신선한 소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전파장애로 과거의 아내와 연락이 닿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바로 그 것. 1년 전 살해된 아내를 되살리기 위한 고동호(손현주 분)의 숨막히는 사투는 관객들을 한 순간도 놓칠 수 없는 긴장감의 세계로 안내한다. 또한 아내 조연수(엄지원 분)는 가족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내만이 발휘 할 수 있는 남다른 기지와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 속에서도 전화기를 떼놓을 수 없는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여줄 예정. 2015년 하반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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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폰'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