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 아역'으로 유명한 배우 김현수가 김혜수와 연기 호흡을 맞춘다.
16일 영화계에 따르면 김현수는 영화 '가족계획'의 출연을 확정 짓고 촬영을 준비 중이다.
'가족계획'은 모든 것을 다 가진 여배우 주연(김혜수)이 자신에게 없는 단 한 가지, 가족을 만들기 위해 기상천외한 계획을 거침없이 실행해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따뜻하고 위트있게 그린 휴먼 코미디물.
극 중 김현수가 연기하는 단지란 캐릭터는 뛰어난 미술적 재능을 가졌지만, 환경적 여건으로 인해 날개를 펴지 못하는 인물이다.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소녀이지만 여배우 주연을 만나면서 삶이 바뀌기 시작한다. 김현수와 김혜수가 세대차이를 뛰어넘는 여-여 케미스트리를 발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현수는 2011년 영화 '도가니'로 데뷔한 이후 영화 '무서운 이야기', '더 파이브', '살인자', '간신',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조선총잡이' 등에 출연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의 아역으로 등장, '어린 천송이'라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예 김태곤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으로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 한 뒤 오는 7월 말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개봉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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