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이 미술감독으로 중국 영화에 참여했다.
16일 외신에 따르면 멜 깁슨은 현재 현지서 촬영 중인 중국영화 '대폭격'에 배우가 아닌 제작진으로 합류했다.
이는 지난 7일 상하이 쿠아일루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중국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알려졌다. '대폭격'에 출연하는 국내 배우 송승헌이 지난 8일 멜 깁슨과 함께 한 사진을 SNS에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폭격'은 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전쟁 영화로, 약 6,500만 달러(한화 746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되는 대작이다. 송승헌이 한국인 전투기 파일럿 역을, 할리우드 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교관 역을 맡는다. 두 사람 외에도 중국어권 인기 스타인 사정봉, 유엽 등이 출연한다.
멜 깁슨은 영화 '브레이브하트'(1995)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2004) 등을 연출해 감독으로서의 뛰어난 재능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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