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이 아직까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남자친구로 알려진 닉 고든이 유력 용의자로 급부상했다고 미국 연예매체 레이더온라인닷컴이 지난 1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바비 크리스티나의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닉 고든의 살해 동기가 충분하다며 그를 유력한 용의자로 꼽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 내부 관계자는 "바비 크리스티나가 닉 고든을 떠나려고 했다는 정황이 포착됐고 이는 닉 고든의 살해 동기가 되기 충분하다"며 "바비 크리스티나가 만약 그를 떠난다면 그의 모든 것이 무너지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닉 고든은 바비 크리스티나의 돈으로 살아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만약 바비 크리스티나가 없다면 닉 고든은 매우 힘들어질 것이다. 닉 고든이 바비 크리스티나와의 결별을 원치 않는 명확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또 "만약 닉 고든이 바비 크리스티나를 죽이려 할 생각은 없었다고 하더라도 두 사람이 이 문제를 놓고 싸웠을 것이란 예측은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크리스티나는 자신의 집 욕조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된 바 있다. 이는 그의 어머니인 故휘트니 휴스턴이 사망 당시 발견된 자세와 동일한 것이어서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크리스티나의 집에서 마약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 약물 중독으로 인한 의식 불명인 것인지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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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 BB= News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