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우가 내년 1월 방송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무림학교'에 출연할 전망이다.
16일 방송관계자에 따르면, 이현우는 극중 윤시우 역의 출연을 제안 받고, 출연을 검토 중이다. 윤시우는 최고의 스타지만 지금은 추락한 비운의 아이돌로, 무림학교에 입학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현우는 올해 한국 영화 최초 5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연평해전'의 주인공으로 나서 20대 대표 배우로서의 저력을 발휘 중이다. 또 최근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1회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지난 2월 출연했던 SBS 2부작 드라마 '내일을 향해 뛰어라' 이후 1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할지 관심을 끈다.
'무림학교'는 취업과 스펙 쌓기가 목적이 아닌, 정직, 신의, 생존, 희생, 소통, 관계 등 사회에 나아가 세상에 맞설 수 있는 덕목을 가르치는 곳. 각기 다른 이유로 이곳에 모인 다양한 국적의 교사와 학생들이 '무림학교'의 특별한 인생 교육을 통해 부딪치고 소통하며 진정한 의협을 배워갈 글로벌 청춘 캠퍼스다.
'무림학교'는 내년 1월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한 상황이다. '무림학교'는 '교육'이라는 국경을 초월한 보편적 주제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정체기를 맞고 있는 한류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세계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이에 따라 '무림학교'는 차별화된 제작 방식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우선 한국배우뿐 아니라 외국 배우도 대거 캐스팅한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 배우들로만 제한을 두지 않고, 제작진이 직접 중국, 태국 등으로 날아가 오디션도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무림학교'의 메가폰은 '동안미녀', '총리와 나' 등을 통해 젊고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이소연 PD가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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