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이핑크가 거대한 팬덤과 관련 선배 그룹 소녀시대와의 경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주변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기는 하는데 솔직히 안 믿긴다"고 말했다.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는 16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 정규 2집 앨범 '핑크 메모리(Pink MEMORY)' 발매 기념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소녀시대 다음으로 팬덤이 가장 많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 윤보미는 "솔직히 그런 소리를 주변에서 듣기는하는데 안 믿긴다. 그런 소리 들으면 기분은 좋다.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리더 박초롱은 "음원 1위 비결은 정말 팬분들 덕분인 거 같다. 노래도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정말 감동을 많이 받는다. 팬들에게 역으로 많은 감동을 받는 거 같다. 그래서 팬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앞서 에이핑크는 이날 0시 정규2집 앨범 '핑크 메모리' 앨범 전곡을 공개했다. 타이틀 곡인 '리멤버'는 경쾌한 리듬과 빈티지한 사운드의 완벽한 조화로 지친 일상의 무료함을 달래줄 신나는 느낌의 여름 댄스곡.
16일 오후 3시 기준, 에이핑크의 신곡 '리멤버'는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네이버뮤직, 엠넷닷컴, 몽키3, 벅스 등 7개 이상 주요 음원차트에서 실시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 정규2집에는 멤버들이 참여한 곡이 많이 눈에 띈다. 먼저 앨범마다 작사로 참여해 온 리더 박초롱이 다시 한 번 '데자뷰(Dejavu)'라는 곡으로 참여를 했으며, 막내 오하영은 처음으로 작사에 도전, '왓 어 보이 원츠(What A Boy Wants)'라는 곡에 참여했다. 그리고 올해 4월19일 에이핑크의 대뷔 4주년 기념 팬송으로 정은지 자작곡으로 알려진 '새끼손가락'도 포함돼 있다.
그 외에도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키는 중독적인 스윙풍의 댄스곡 '퍼퓸(Perfume)', 여름밤 무드를 더해줄 '끌려', 어쿠스틱의 향연 '꽃잎점', 익살스러운 가사가 특징인 댄스곡 '왓 어 보이 원츠', 귀에 감기는 멜로디 '아이 두(I DO)' 그리고 에이핑크 발라드의 계보를 이을 '신기하죠'까지 에이핑크의 다채로운 풍성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한편 에이핑크는 17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첫 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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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