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등이 나영석 PD의 새로운 예능 멤버로 합류한다. 그야말로 '1박 2일' 전성기 팀의 부활이다. 이미 다음주 초 극비 회동을 나 PD의 호출하에 준비 중이다.
16일 방송계에 따르면 나영석 PD의 주도하에 '1박 2일' 주력 멤버들이 집결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 강호동, 이승기, 이수근 등은 접촉 후 긍정적인 이야기가 오갔다. 또 다른 방송 관계자는 "나영석 PD의 주도하에 다음주 초 멤버들이 첫 번째 만남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이날 나영석 PD는 OSEN에 "언제쯤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론칭하려고 생각 중이다. 야외 버라이어티 형식이 될 것"이라며 "강호동과 이승기와는 자주 만나고 있다.'1박 2일' 팀과는 언제라도 다시 뭉치자는 얘기를 주고 받고 있다"고 이같은 이야기를 긍정했다.
강호동 측은 "나영석 PD와 극비 만남을 갖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1박 2일' 팀 부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수근 소속사 관계자는 새 예능 합류와 관련해 "이수근과 나영석 PD가 각별하다. 서로 안부를 주고 받으며, 오가며 만났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논의한 적 없다. 1박 2일 멤버들과 제작진이 서로에 대한 추억과 향수가 있다. 언젠가 한 번 뭉치자는 얘기를 했었다. 만약 정식으로 제안이 오면,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승기와 은지원도 긍정적. 이승기 측은 "러브콜을 받은 건 맞고 긍정 검토중이다. 프로그램의 형식이나 그런 건 들은 게 없다"고, 은지원 측은 "아직 제안이 오지 않았다. 만약 요청이 온다면 합류에 대한 고민은 있다"고 전했다.
MC몽과 김C는 '갸웃'이다. 음원활동 이후 뚜렷한 방송 복귀를 한 적이 없는 상황. MC몽 측은 "아직까지 제안 받은 바 없다. 아직은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상황인 만큼, 아무것도 답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김C 역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하고 있는 만큼 합류가 불투명하다.
강호동을 비롯한 멤버들과 나영석 PD가 다시 방송에서 호흡을 맞추는 것은 KBS 2TV '1박 2일' 이후 무려 4년 만의 일이다.
한편, 나영석 PD는 2001년 KBS 공채로 입사해 2012년 퇴사했다. 이후 CJ E&M으로 이적을 한 뒤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삼시세끼', '삼시세끼-어촌편' 등을 모두 히트시키며 명실공히 스타 PD로 자리매김했다. 강호동, 이수근, 이승기, 은지원, MC몽과는 KBS 당시 '1박 2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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