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의인' 강경범씨 시구
OSEN 지형준 기자
발행 2015.07.16 18: 49

1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에 앞서 성숙한 시민 의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지켜낸 '지하철 4호선 의인' 강경범씨가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하고 있다. 강경범 씨는 지난 6월 20일 4호선 열차안에서 쓰러진 할머니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목숨을 구했고, 할머니가 119 구급대원들에게 인계된 후 사라졌다. 이후 인터넷을 통해 '지하철 4호선 의인'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kt는 개인 5연승을 거둔 옥스프링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두산 선발은 좌완 장원준이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인 만큼 양 팀 모두 불펜을 총 동원할 수 있는 환경이다. 전날 11-0으로 대승을 거둔 두산은 필승조 운영에 비교적 여유가 있다. 반면 kt는 선발 정대현이 1이닝만 던지고 물러나 불펜 투수들이 많이 소모되어 불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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