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도현이 배철수의 행방을 찾는 청취자들에게 일일이 화답했다.
윤도현은 16일 오후 MBC FM4U(91.9MHz)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특별 DJ로 마이크 앞에 앉았다. 그는 '음악캠프' 탄생 25주년 기념해 지난 15일부터 DJ가 됐다. 배철수는 후배들에게 자리를 맡기고 휴가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사정을 모르는 다수의 청취자들은 문자 서비스를 통해 "배철수 형님은 어디 가셨냐"고 물었다. 이에 윤도현은 "지금 '배철수 형님이 어디가셨냐'는 문자가 5분에 한 번씩 온다"고 말했다.
이에 게스트로 출연한 음악평론가 임진모는 "그냥 무시해라"라고 장난을 걸었지만 윤도현은 "안 된다. 우리가 청취자들의 말을 무시해서 무엇을 얻겠느냐"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사연을 신청한 노래들을 틀어줬다.
한편 윤도현은 오는 17일까지 DJ석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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