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스트리트', FNC 한성호 대표가 '유느님' 선택 받은 이유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7.16 22: 13

[OSEN=박판석 인턴기자] FNC 엔터테인먼트 한성호 대표는 ‘유느님’의 선택을 받을 만큼 겸손했다.  한성호 대표가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이국주의 영스트리트'에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출연했다. 이날 FNC 엔터테인먼트는 국민MC 유재석 영입으로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화제의 중심이었다.
한성호 대표는 시종일관 겸손했다. 한성호는 가장 관심이 모아졌던 유재석 영입 과정에 대해 밝히면서 “회사 내에 친한 분들도 있고, 회사와 코드도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며 차분하게 이야기했다. 이어 “회사 사람들도 아무도 모르게 일을 추진했다”며 “회사에 출근 하자 다들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뒷이야기도 전했다.
한성호 대표는 자신의 가수 시절과 작곡가 시절에 대한 추억을 풀어놓았다. 한성호 대표는 360여곡이 넘는 노래를 작곡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한성호 대표는 자신이 만든 노래로 더 넛츠 ‘잔소리’, 서영은 ‘중독’, 이현 ‘가슴이 시린 게’ 등이 있다고 이야기 했다.

한성호 대표는 2집 앨범까지 낸 가수로 드라마 ‘로망스’ OST ‘프로미스’를 부르기도 했다.  한성호 대표는 “가수를 계속 했으면 어땠을까요?”라는 DJ 이국주의 질문에 “가수 시절에 이미 ‘넌 노래만 불러라’라는 악플에 시달렸다”라며 “지금처럼 이국주씨와 함께 일하는 게 훨씬 더 좋다”며 현재에 만족하는 태도를 보여줬다.
그러면서 처음 회사를 세웠을 때의 사연도 이야기 했다. 한성호 대표는 “처음 회사를 만들어서 일반적으로 첫 가수부터 잘되기 어렵다”라며 “그런데 에프티 아일랜드가 처음부터 잘해줘서 지금의 회사가 될 수 있었다”며 에프티 아일랜드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에 이국주는 “이홍기씨가 힘든일이 생기면 대표님을 찾는다”며 “둘이 참 끈끈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자 한성호 대표는 “항상 이홍기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고맙게 여긴다”며 최근에 25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선물한 사연도 밝혔다.
끝으로 한성호 대표는 “회사 소속 연예인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꿈이다”라면서 하던 일을 성실하게 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끝까지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한성호 대표가 말한 유재석과 코드가 맞았다는 말이 이해가 되는 한 시간이었다.
한편, FNC에는 16일 국민MC 유재석이 합류했다. FNC는 FT아일랜드, 씨엔블루, 주니엘, AOA, 엔플라잉 등 뮤지션을 비롯해 배우 이다해, 이동건, 박광현, 조재윤, 정우, 성혁, 윤진서, 김민서, 정해인, 김소영, 곽동연, 그리고 방송인 유재석, 송은이, 정형돈, 이국주, 문세윤 등이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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