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한국영화 첫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이 나왔다. 애국영화 '연평해전'(감독 김학순)이 그 주인공이다. 대한민국 영해를 지키다 산화한 젊은 사자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이영화는 올 여름 극장가에서 예상을 뒤엎는 흥행으로 고속순항중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연평해전'은 16일 하루 동안 8만5160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505만4070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픽사의 새 애니 '인사이드 아웃'에 밀려 2위에 머물렀다.
'인사이드 아웃'은 이날 10만3955명에 누적 112만6980명으로 수작 애니에 목 말랐던 영화팬들을 상대로 폭발적인 흥행력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 개봉 후 불과 1주일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연평해전'은 개봉 4주차에도 놀라운 흥행력을 과시,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로써 '연평해전'은 개봉 23일만에 올해 한국 영화 최초로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기록을 다시 쓰는 중.
배급사 NEW 관계자는 "잊혀졌던 2002년의 극적인 실화와 휴먼 감동 스토리가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한다"며 "20~30대 관객이 전체 관객의 60%를 상회할 만큼 젊은 층의 반응이 뜨겁고 시간이 지날수록 중장년층 관객 비중이 늘고 있어 앞으로의 흥행 전망이 긍정적이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평해전'의 5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주연 배우 김무열과 이현우의 축하 인사를 담은 '특별 감사 동영상'을 공개했다. 김무열은 “'연평해전'이 500만 관객의 가슴을 울렸다. 축하드린다. 그 분들과 이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신 여러분들의 공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현우는 “'연평해전'을 통해서 모두 다 함께 웃어주시고 울어주시고 많은 감정을 다같이 공유할 수 있었던 점 꼭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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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해전' 500만 돌파 기념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