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재석의 FNC엔터테인먼트(이하 FNC) 전속 계약 소식에 중국 주요 포털 사이트와 언론 매체들이 집중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16일 유재석과 FNC의 전속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중국 유명 포털사이트들은 대대적인 보도에 나섰다. 중국 소후닷컴은 "유재석 FNC엔터와 정식 계약, 이홍기 정용화와 한솥밥 먹는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메인 페이지에 게재하며 뜨거운 관심을 표명했다.
또 시나닷컴은 “한국 MC 유재석 FNC 전속 계약”이라고 보도했고 소후와 시나, 인위에타이는 각각 웨이보를 통해서 “한국 국민 MC 유재석, 오늘 FNC 엔터와 전속 계약을 맺었다. 5년 동안 소속사 없이 활동해 온 유재석의 이러한 행보는 전체 엔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유재석은 이렇게 좋은 회사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동료들과 함께 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라고 전하며 유재석의 이적 소식을 대대적으로 다뤘다.
중국 엔터테인먼트 시장 상황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중국의 대중들은 대체로 스타들의 회사 이적 소식에 대해서는 비교적 관심이 적은 편이다”면서도 “유재석의 경우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 대중들은 ‘한국의 MC=유재석’이라는 인식을 지니고 있을 정도로 그에 대한 호감도가 크다”며 “이번 소속사 계약 소식을 통해 그의 인기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이 출연하고 있는 SBS ‘런닝맨’, MBC ‘무한도전’ 등이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예능 한류 열풍의 선두주자인 그의 행보는 국내를 뛰어 넘어 해외 유력 포털 사이트와 매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MBC ‘무한도전’, KBS2 ‘해피투게더3’, SBS ‘런닝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등을 진행하고 있는 유재석은 지난 16일 FNC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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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 캡처, FNC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