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홍진호와 가수 레이디제인 양측이 열애설을 또 부인했다.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17일 홍진호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두 사람이 사귀지 않고 있다. 둘이 워낙 친해서 열애설이 난 것 같다”고 밝혔다.
레이디제인 역시 “홍진호와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열애는 아니다”며 “두 사람이 친한 사이는 맞지만 연인관계는 아니다. 확인해본 결과 100일 기념 파티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다. 5월 달에 만나지도 않았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들이 열애설에 휩싸이고 곧바로 이를 부인하며 "친한 사이일 뿐"이란 공식 멘트를 남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해 8월에는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홍진호와 레이디제인 썸타는 현장'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올라와 핑크빛 소문에 휩싸였던 바다. 사진에는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이 한 일식집에서 나란히 앉아 다정하게 초밥을 먹는가하면 허벅지에 살짝 스킨십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의혹을 키웠다.
이에 대해 레이디제인은 "원래 같이 밥 먹고 친한 오빠다. 같이 게임하는 사람들과 종종 번개성 모임을 갖고 밥도 먹는데, 단둘이서 만나 밥을 먹은 것은 두 번째"라고 설명하며 "스킨십에 대해서는 "사진이 좀… 절묘하게 마치 터치한 것처럼 나왔더라. 그래서 더 속상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열애는 아니다. 오빠야 말로 멘붕인 것 같다. 열애가 아닌데 맞다고 할 수도 없고, 마음 편하게 생각하자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보다 앞서 홍진호와 레이디제인은 tvN '로맨스가 더 필요해'에 함께 출연하며 여러 차례 핑크빛 기류를 형성해 '진짜 사귀는 사이'라는 의혹을 샀던 바다.
매번 열애설에 부인하는 게 일이 됐지만, 단초는 이들이 제공했다. 레이디제인은 지난 해 6월 '청춘 페스티벌'에서 '레이디제인의 러브 트리트먼트'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나도 요즘 홍진호와 썸을 타고 있다"라고 말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또한 홍진호도 같은 달 방송된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에 출연해 레이디제인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며 "제인아. 우리 지금은 방송으로 같이 일로 만나고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좋은 관계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해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그는 방송에서 "레이디제인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모습들이 중첩되자 마치 '밀당'을 펼치는 것 마냥 비춰지기도 했다. 열애설 이후 방송에서는 "오히려 더 돈독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하기도.
두 사람은 열애설을 매번 부인했지만 이후에도 계속해서 묘한 관계를 이어갔고 최근 JTBC ‘5일간의 썸머’에서 ‘썸’과 ‘비즈니스’ 관계를 택하는 여행을 했다. 특히 이 방송에서 뽀뽀까지 하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남녀 관계는 알 수 없는 것이고, 이 두 사람이 이 묘한 핑크빛 관계를 즐기는 것일 수도 있겠으나 보는 사람이 헷갈리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는 듯 하다.
한편 이날 오전 한 매체는 두 사람이 열애 중이며, 5월달에 지인들을 초대해 100일 기념 파티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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