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나연·쯔위, 슬럼프·언어 이겨낸 소녀들 [트와이스TV]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7.17 18: 15

자신의 부족함을 알기에 발전하는 소녀들이다.
17일 첫 방송된 '트와이스(TWICE) TV'에서는 나연과 쯔위가 출연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7년 전, 부모님의 반대 때문에 JYP엔터테인먼트의 오디션을 봤다는 열정 소녀 나연은 데뷔팀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묻는 질문에 "쇼케이스를 자주 섰는게, 준비를 열심히 하다보니까 좋게 봐주셨다. 그래서 데뷔팀으로 연습하게 됐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데뷔는 쉽지 않았다. 여러번 연기 경험을 겪은 바 있는 나연은 "처음에는 데뷔가 연기되거나 엎어질 때는 속상했는데 반복되니까 오히려 긍정적이게 되더라. '아직 데뷔할 때가 아닌가 보다', 더 잘되고 좋게 나오려고 더 준비를 하나보다'란 생각을 하게 된다. 급하게 나가서 좋은 게 없으니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성숙함을 보였다.
나연은 7년간 연습생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때는 '슬럼프를 겪었을 때'였다고 말했다. 그는 "열심히 하는데 잘 안 되고 실력이 안 늘어 슬럼프에 겪었었다. 스스로에게 실망하는 것이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후 부단한 노력을 하며 데뷔에 이르게 됐다.
대만 출신 쯔위는 JYP엔터테인먼트 직원이 대만까지 찾아가 직접 캐스팅할 정도로 외모적으로 눈에 띄는 멤버다. 그는 나연과는 달리 처음부터 부모님의 적극적인 지지를 얻기도 했다. 쯔위는 "부모님이 제가 어렸을 때부터 춤추는 것과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걸 알고 계셨다. 부모님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셨다. 기뻐하셨다"고 말했다.
하지만 쯔위의 어려움은 언어였다. 한국에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던 것. 그는 “한국에 처음 왔을 때는 한국어를 아예 몰라 연습생들이 이야기하고 있을 때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 지 궁금했다. 그리고 마음에 있는 말을 하고 싶을 때 말을 못하니까 답답했다”는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실력이나 한국말이 부족해서 많이 노력해서 보여주고 싶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까 조금 더 기다려주시고 예쁘게 봐달라"라며 긍정적인 각오를 전했다.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는 씨스타 효린을 꼽으며 그처럼 실력과 더불어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5년만에 선보이는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TWICE)는 지난 7일 Mnet에서 방송된 서바이벌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에서 선발된 지효, 나연, 정연, 다현, 미나, 사나, 채영, 모모, 쯔위로 구성된 9인조 신인 걸그룹.
이날 첫 방송된 네이버 TV캐스트 ‘TWICE TV’는 멤버들에 대한 자세한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포부와 다양한 이야기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 멤버들이 함께 앞으로의 데뷔를 다지는 모습 등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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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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