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가 김태훈의 생사를 확인하고 괴로움을 감추지 못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15회에서는 지은호(주진모 분)이 자살을 시도한 최재호(김태훈 분)의 생사를 확인하고 그 옆을 지키는 서정은(김사랑 분)을 뒤로 하고 고동규(김민호 분)의 집으로 찾아가 괴로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규는 태호의 자살 소식을 듣고 “형 때문에 그런 거 아니니까 혹시라도 그런 생각하지 마세요”라며 은호를 위로했다. 은호는 “우리 세 사람 말이다.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거야. 난 10년을 기다려놓고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내가 죄인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거야. 그 사람은 내 여자를 뺏어가 놓고 왜 내가 뺏어간 것처럼 느끼게 하냐”며 지켜보는 시청자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는 20년간 한 여자만을 사랑한 한 남자의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로, 한 여자를 향한 톱스타의 지독하고 순수한 사랑을 아날로그 감성으로 녹여낸 드라마다.
nim0821@osen.co.kr
JTBC '사랑하는 은동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