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이 김슬기를 피하려다 불을 냈다.
17일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고열로 병원에 실려가는 봉선(박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과정에서 순애(김슬기)는 봉선의 몸에서 나오게 된다. 봉선은 순애가 빙의된 2주 동안의 기억이 없고, 2주나 시간이 지나있음에 놀란다.
이후 할머니와 통화하다가 자신의 몸에 귀신에 빙의됐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할머니는 "어쩐지 너와 통화하는데 이상하더라. 귀신에 빙의됐나 보다. 앞으로 귀신과 눈도 마주치지 말고, 말도 섞지 마라"고 충고했다.
다음날 순애는 봉선이 일하는 레스토랑에 찾아와 계속 봉선에게 말을 걸었고, 봉선은 귀를 막고 도망다녔다. 순애는 "내가 부탁이 있는데, 한번만 몸 좀 빌리자"고 하고, 봉선은 "나 그렇게 만만한 애 아니다"고 소리치다 들고있던 화기를 벽쪽으로 향하게 했다. 이에 창고에 있던 물품들에 불이 붙으며 화재가 났고, 선우(조정석)가 소화기로 겨우 불을 잡았다.
직원들은 봉선에게 화를 냈고, 봉선은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로, 매주 금토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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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