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 류원정이 최종 우승했다. 그가 트로트 부활을 이끌 ‘후계자’로서 어떤 활약을 할지 관심을 끌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2부작 예능프로그램 ‘트로트 부활 프로젝트 후계자’에서는 후계자를 찾기 위한 최불암, 주현미, 남진의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신의 흥과 한을 녹여낸 개성 있는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대한민국 희로애락을 함께 한 우리의 옛 노래를 부활하기 위한 이번 오디션은 그 자체로 축제였지만 진지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주현미는 “지금 시대에 트로트를 이어갈 후배들이 필요하다”며 공감버튼을 조심스럽게 누르는 모습으로 그의 진정성을 엿보게 했다.
이날 참가자 류원정은 트로트 신동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인물. 그는 ‘울어라 열풍아’를 선곡해 가사 하나하나에 자신의 감정을 실어 노래해 관객을 공감하게 했다. 류원정의 귀여운 외모와는 다른 풍성한 감정이 심사위원의 마음을 움직이며 공감버튼을 누르게 했다.
류원정은 1대 후계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글썽거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그가 어떤 활약을 보일지 관심이 쏠렸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전 세대가 함께 즐겨 부를 수 있는 ‘트로트’라는 장르를 통해 삼대가 함께 객석에 앉아 오디션을 지켜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할머니, 엄마, 손녀가 한 자리에서 트로트 가락에 몸을 들썩이고 박수치는 공명의 순간은 트로트의 진가를 설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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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계자’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