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세바퀴’ 이훈, 이젠 유재석-정준하와 화해하세요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7.18 07: 05

[OSEN=박판석 인턴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가 포맷을 바꾼 뒤 착한 예능으로 변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17일 방송된 ‘세바퀴’에서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가수 윤현상과의 관계, 배우 이훈과 개그맨 유재석, 정준하와의 관계 등을 폭로하며 '센' 예능의 모습을 되찾았다.
17일 방송된 ‘세바퀴’에서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와 배우 이훈, 방송인 신수지, 가수 채연, 뮤지가 출연해 퀴즈와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우리가 과거 유현상이 운영하던 백두산 기획사의 소속가수 라며 폭로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 김우리는 “과거에 최고의 가수였던 이지연만 신경 쓰고 자신은 방치되었다”며 폭로를 이어나갔다. 폭로의 정점은 “유현상이 자신에게 돈을 받고 앨범을 내줬다”고 이야기 한 것이었다.

이에 신동엽이 “과거에는 그런 관행이 있었다”며 “그러나 주위에서 기획사에 대한 조언을 구할 때 항상 돈을 달라고 하는 기획사는 가면 안된다고 말해준다”며 일침을 가했다. 유현상은 김우리에게 “과거에 어려웠다”면서 “당시에 잘 나가던 이지연이 사랑의 도피를 하면서 가수 김종서도 ‘자신이 방치되었다’고 말했다”며 변명을 했다.
이훈도 MBC ‘라디오스타’에서 밝혔던 유재석과 정준하와의 15년전 사연을 다시 이야기 하며 “그 이후로 둘이 따로 사과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 양반들은 방송에서 사과를 한 것으로 끝난 줄 안다”며 “당한 사람은 잊지 못한다”며 진심으로 서운함을 토로했다. 이에 이훈은 정준하와 유재석의 결혼과 돌잔치에도 가지 않았냐는 질문에 “가지 않았다”며 끝까지 섭섭함을 표현했다.
이후에 김구라가 이훈에게 송판 격파를 부탁하면서 “이 송판을 깨면 유재석과 정준하를 용서하라”고 하자 “이 송판을 유재석과 정준하라고 생각하면서 깨고 용서 하겠다”라고 밝히며 송판 격파를 시도 했으나 실패했다. 이에 이훈은 “만나서 이야기 하자”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날 ‘세바퀴’는 김우리와 이훈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과거 사실 폭로가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충분히 채워줬다. 과연 ‘세바퀴’가 과거 센 예능의 모습을 되찾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세바퀴는 퀴즈를 풀면서 친구도 만드는 일석이조 토크 예능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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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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