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가 전생의 기억들을 다 살려냈다.
17일 방송된 KBS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는 단편적으로 떠오르는 기억 때문에 괴로워하는 재민(여진구)의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재민은 마리(설현)가 자신의 목에 키스했던 기억을 오해하고, 마리에게 화를 낸다.
마리는 그때 재민에게 키스했던 일에 대해 "너의 피가 너무 달콤해서 그랬다"고 말한다. 이에 재민은 "내 옆에 있지마라. 나의 퍼즐 맞추기를 도와주지 않아도 좋다. 더 끔찍한 기억이 떠오르기 전에 전학가라"고 한다.
다음날 마리는 전학수속을 밟고 학교를 떠날려고 한다. 재민은 그 모습을 보기 싫어 혼자 밴드부 동아리방에 가고, 거기서 마리가 남긴 악보를 본다. 악보를 기타로 연주하던 중 재민은 마리와 있었던 전생의 일까지 다 기억해낸다. 재민은 전생에 마리를 기다리며 나무 옆 땅 속에 묻었던 상자를 찾아낸다. 그때 마리도 나타나 "마지막으로 이 나무 한번 보려고.."고 말한다.
재민은 마리를 쳐다보며 "그래 항상 너였어"라고 말하며 마리와의 운명을 알아챘다.
'오렌지 마말레이드'는 뱀파이어와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세상을 배경으로 한 감성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금요일 10시 35분에 방송된다.
bonbon@osen.co.kr
'오렌지 마말레이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