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이 동갑내기 친구 육중완과 우정을 다지며 '형제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김동완은 1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공모전에 출품할 사진 찍기에 나섰다. 이날 그는 사진의 모델로 육중완 회원을 초대해 함께 안면도 해수욕장으로 떠났다.
바닷가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이리저리 둘러보며 콘셉트를 잡았고, 갈매기가 날아가는 모습과 해가 지는 풍경, 연인들이 바다에서 키스를 나누는 순간 등을 카메라에 담으며 열의를 불태웠다.
육중완은 "사진 찍는 게 재미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느꼈다"며 "해가 지는 게 너무 아쉬웠다. 밥을 먹는데 양이 주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아껴 먹는 느낌이다. 동완이와 너무 좋았다"고 표현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완은 "일몰만 생각했었는데 육중완 회원님이 많은 의미를 부여해주니 여러 가지 콘셉트가 생각났다. 그는 아이디어와 재치가 넘친다. 바위 사이에 머리를 넣는게 유치하지 않나. 그러나 그의 설명을 들으면 그럴싸하다. 사람을 창조적으로 만들어준다"며 "고등학교 친구를 만난 것 같다. 육중완씨만 좋으면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스타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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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