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조건3' 정창욱, 주방 팅커벨 등극.."애착 남달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18 08: 29

정창욱이 주방에 대한 애착으로 옥 텃밭의 ‘민머리 주방 귀신’, 아니 '주방 팅커벨'에 등극해 웃음을 선사한다.
오늘(18일) 방송되는 KBS 2TV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9회에서는 최현석과 정태호가 새참 당번이 되어 도시농부들의 새참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과정에서도 정창욱은 언제나 그렇듯 주방을 기웃거려 웃음을 선사했다.
정창욱은 최현석과 정태호 사이로 슬그머니 들어섰다. 이어 그는 최현석의 옆에 찰싹 달라붙어 “제가 쌀 씻을까요?”하고 물었지만, 최현석은 “내가 할게. 가서 쉬어”라며 고된 노동 후 피곤했을 정창욱을 배려해 주방에서 내보내려고 했다. 그러나 정창욱은 주방에 시선을 떼지 못하면서 주방 주변을 계속 맴도는 가하면 주방 안에 들어와 떠돌아다니는 등 마치 주방에 사는 요정 같은 모습을 보여 옥상 텃밭의 ‘민머리 주방 요정’에 등극했다.

결국 정창욱은 요리를 하고 싶어 근질거리는 손을 참지 못하고 주방 테이블 앞에 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창욱은 팬을 꺼내 놓기도 하고, 도마 위에 묵을 가져와 묵을 썰기도 하며 마음껏 주방을 활보하고 다녔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정태호가 최현석에게 “주방에 친구 데려오지 말랬지!”라며 되려 최현석에게 잔소리를 퍼부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인간의 조건-도시농부’ 제작진은 “정창욱의 주방 사랑은 남다르다. 새참 당번이 아닌 날에도 주방을 맴돌거나 주방에 들어와서 재료 손질을 꼭 한 번씩 하고 간다”며 “모든 멤버들의 요리는 아무도 모르지만 정창욱의 손맛이 한 번씩 들어가 있을 정도. 있는 듯 없는 듯 주방을 떠도는 그에게 주방 귀신이 아닌 주방 요정 혹은 팅커벨이라 칭하고 싶다”고 전했다.
방송은 18일 밤 11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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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조건 도시 농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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