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4' 프로듀서 공연, 왜 논란에도 볼만한 프로인가 증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07.18 10: 49

Mnet ‘쇼미더머니4’가 여러, 그리고 잦은 논란에도 왜 볼 만한 프로그램인가를 프로듀서 공연을 통해 증명해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4회에서는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지코-팔로알토, 박재범-로꼬가 각각의 개성과 실력을 뽐내며 열광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금까지 치열한 오디션을 뚫고 올라온 참가자들이 자신이 함께할 팀을 선택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팀은 네 명의 팀원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팀을 선택한 참가자가 네 명 미만일 경우 그 팀의 프로듀서와 참가자들이 모두 탈락한다는 룰 때문에 신경전이 더욱 치열했다.

제일 먼저 무대에 오른 산이, 버벌진트는 세련미 넘치는 시크한 멋을 발산하며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버벌진트는 ‘쇼미더머니4’를 촬영하며 쓴 곡을 처음으로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시즌3 참가자였던 바스코와 씨잼이 깜짝 등장해 흥을 돋우기도 했다.
지코, 팔로알토는 “우리 두 사람의 랩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다른 래퍼를 섭외하지 않았다”며 자신감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의 강렬한 랩과 어우러진 폭발적인 무대에 참가자, 관객 모두 몸을 흔들며 공연을 만끽했다.
다음으로는 타블로, 지누션이 블록버스터급 무대를 연출했다. 요즘 떠오르는 밴드 혁오와 감각적이고 감성적인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시즌3의 주역 바비, 비아이의 지원사격으로 초대형 무대를 선보인 것.
마지막으로 등장한 박재범, 로꼬는 AOMG 특유의 자유분방한 스타일과 넘치는 에너지를 유감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그레이, 어글리 덕을 비롯한 소속사 식구들도 총출동해 무대를 가득 채웠고, 모두가 탐낼 만한 트렌디하고 신나는 무대를 선보였다.
오랜만에 보는 바비와 비아이, MBC '무한도전-가요제' 외는 흔히 볼 수 없는 혁오. 산이와 버벌진트의 쫄깃한 무대, 두 명이서 무대를 가득 채운 지코, 팔로알토 등의 공연은 현장에 있던 관객들 뿐 아니라 시청자들 역시 반하게 만들었다. 무대 후 편집 때문에 박재범이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는데, 이는 그 만큼 알찬 공연을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 때문이기도 하다. 이에 "풀 버전 영상이 시급하다"란 반응 역시 줄을 잇고 있다.
이날 방송은 1534남녀 시청층에서 3주 연속으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힙합 열기를 이어갔다. 케이블TV, 위성TV, IPTV 포함 유료플랫폼에서는 평균 2.4%, 최고 2.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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