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한철이 '오 나의 귀신님'에서 폭풍 애드리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조한철은 지난 1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5회에 박보영을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로 등장해 극에 재미를 불어 넣었다.
극중 조모상을 당한 조한철은 할머니 귀신을 보고 놀란 박보영에게 조울증 진단을 내렸다. 이어 할머니 귀신이 불어내는 바람에 격렬하게 눈을 심하게 깜빡이는 폭풍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을 폭소케했다. 조한철은 대본에 나온 지문 외에도 제스처와 표정 등을 더해 드라마의 분위기에 맞게 변형시켜 재미를 더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조한철 배우가 연기할 때 스태프 모두 웃음을 참느라 힘들었다. 지난해 방영됐던 ‘고교처세왕’에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잘 표현했지만 보이지 않는 귀신과의 연기까지 이렇게 잘 소화할 줄 몰랐다. 기대 이상의 표현을 해줘서 매우 즐겁게 촬영 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조한철은 '오 나의 귀신님' 특별 출연 외에도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서는 김성령의 과거를 이용해 한 몫을 노리는 양아치 김도신 역으로, OCN 주말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 등에서는 실리에 따라 움직이는 사채업자 박태규 역으로 출연하는 등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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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