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이 드디어 방송에 등장한다. 2030 시청자들의 동심을 자극, 눈물을 쏟을 정도의 감동을 안겼던 김영만의 방송분이 오늘(18일) 공개되는 것.
18일 방송되는 MBC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는 어린이 프로그램을 통해 ‘종이접기 아저씨’로 유명한 김영만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추억여행을 떠난다. 이는 제작진에게 이전부터 빗발치던 시청자들의 출연 요구에 김영만이 출연을 결심하면서 성사됐다.
'마리텔' 박진경 PD는 OSEN에 "나를 비롯한 제작진도 종이접기 아저씨를 보고 자란 세대"라면서 "1980년대생들은 종이접기 아저씨를 알지 않느냐. 아저씨에 대한 추억이 있기 때문에 섭외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네티즌이 종이접기 아저씨가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안다"라면서 "아저씨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는 마음을 정말 잘 알고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출연 섭외를 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김영만은 최근 진행된 인터넷 생방송에서 낯선 환경인데다 오랜만에 진행된 녹화에 떨리는 목소리와 손으로 어른이 된 20년 전 '코딱지 친구들'과 채팅창을 통해 마주했다.
방송이 시작되자 김영만은 시청자들에게 어린 아이에게 말하듯 방송을 진행했다. 어렸을 적 들었던 멘트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시청자들도 다시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했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특히 김영만의 방송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악플 없는 클린 채팅’으로 진행돼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또 김영만은 전반전이 종료되기 전의 순위 발표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감격해 보는 이들까지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다.
‘종이접기 아저씨’ 김영만의 출연에 대한 풀스토리와 깜짝 놀랄 중간 시청률 순위는 1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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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리틀 텔레비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