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각본가가 결정된 가운데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가 될 전망이다.
17일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존 프란시스 데일리와 조나단 M. 골드스타인이 새로운 '스파이더맨' 각본을 맡는다.
존 프란시스 데일리는 미국 FOX 드라마 '본즈' 시리즈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이다.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2013),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시리즈 각본을 썼다. 함께 각본을 맡은 조나단 M. 골드스타인은 존 프란시스 데일리와 함께 공동 작업을 해왔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고등학생' 피터 파커에 집중한다. 알려졌다시피 배우 톰 홀랜드가 그 역할을 맡는다.
마블의 CEO인 케빈 파이기는 지난 4월 이에 대한 언급을 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스파이더맨의 경우 지난 13년 동안 2번의 오리지널 스토리가 나왔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스파이더맨에 대한 정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가정하에 진행하고 있다"라며 오리지널 스토리는 직접적으로 다루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그것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안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파이기는 "새로운 스파이더맨은 갑작스럽게 생긴 능력을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는 어린 고등학생의 모습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이다"라며 "우리가 재미있게 조명하고 싶은 부분은 자신이 가진 힘만큼 농담으로 범죄자들을 짜증나게 만드는 스파이더맨의 신경질적인 에너지다"라고 설명해 기대를 높인다. 실제로 원작에서 스파이더맨은 대결을 하며 상대방을 약올리거나 극도로 짜증나게 하는 언변을 펼친다.
감독은 존 왓츠이며 2017년 7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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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포스터, 톰 홀랜드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