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하지원이 윤균상의 ‘짐꾼’으로 변신했다. 커다란 포스터 상자를 들고 윤균상 뒤를 졸졸 따라가는 하지원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는 한편, 하지원, 균상이 한 공간에 있는 모습이 포착돼 둘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18일 말드라마 사랑한 시간’은 짐을 들고 낑낑거리며 차서후(윤균상 분)의 뒤를 따라가는 오하나(하지원 분)의 모습이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스틸 속 하나는 마치 짐꾼 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낸다. 그는 한쪽 팔에 클러치를 낀 채 포스터가 잔뜩 들어있는 커다란 상자를 들고 서후의 뒤를 따라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 것.
반면 힘겨워하는 하나를 도와줄 생각은 하지 않은 채 그 보다 앞서서 걷고 있는 서후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특히 그런 서후의 얼굴에는 뒤따라오는 하나의 존재가 마냥 좋은 듯 흐뭇한 미소가 피어 있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하나와 서후가 금빛으로 뒤덮인 고급스러운 장소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하나는 서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는데, 서후는 그런 그의 모습만을 애틋한 눈빛으로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떨리게 만든다. 동시에 서후와 함께 있기를 피하던 하나가 그와 한 공간에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지난 6회에서 하나는 티앤디의 후원과 서후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는 프로젝트에 담당자로 서후의 지목을 받으며, 그가 그토록 피하던 서후와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런 가운데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그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이며,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궁금증까지 고조시키고 있다.
한편 ‘너를 사랑한 시간’은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두 남녀가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하며 숨어있는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현실공감 로맨틱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18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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