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이 천호진을 위해 자존심을 버렸다.
18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는 태수(천호진 분)의 사업을 위해 박회장 사모에게 시녀 노릇을 하는 수경(이혜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수경은 박회장 사모를 만나 자신이 여자들 모임에서 평생 시녀를 해주겠다고 그를 구슬려 큰 계약을 따냈다. 수경은 태수를 위해 자존심을 버린 것.
이에 수경은 모임에 나가서 박회장 사모의 식사 접시를 나르고, “사모님을 위해서라면 이건 일도 아니다. 뭐 더 시키실 일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회장 사모는 수경의 의자를 치워버려 그를 앉지 못하게 하고, 빵접시를 일부러 깨뜨려 그것을 치우라고 시켰다.
수경이 초라하게 앉아 접시를 치우는 모습은 뒤따라온 태수가 목격했고, 그는 굳은 얼굴로 자리를 떠났다.
‘파랑새의 집’은 시련을 극복해 나가는 청춘들의 성장과 혈연을 뛰어넘는 가족의 확장을 담아낸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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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의 집’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