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은동아'의 김태훈이 양심고백을 했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극본 백미경, 연출 이태곤 김재홍) 16회분에서는 재호(김태훈 분)가 양심고백을 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은(김사랑 분)은 재호 곁을 떠나기로 했다. 두 사람이 이혼을 결심한 것.
재호는 정은에게 "미안해. 널 사랑해서. 내가 널 사랑하면 너도 날 사랑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여서 분노했다. 난 그 분노의 죗값 다 치렀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많이 남은 것 같다. 내가 어리석었다. 용서해줘라"라고 용서를 빌었다.
정은은 "다 지난 일이다. 잊을 거다. 당신이 라일이 티 없이 자라게 해주지 않았다. 당신이 라일이 반 만들었다. 라일이한테 라일이 아빠 자리는 남아있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재호는 방송을 통해 직접 양심고백을 했다. 재호는 "한 여자를 사랑했다. 그 여자를 강제로 차에 태우고 달렸다. 그렇게 사고가 났다. 나는 장애를 입고 아내는 기억을 잃고 10년을 살았다. 그 여자는 그 남자의 아이를 낳고 가족이 됐다"며 "10년 후에 그 남자가 나타났다. 자신이 사랑하는 그 여자를 찾기 위해. 두 사람 진심으로 사랑했다. 이게 진실이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사랑하는 은동아' 후속으로 이범수, 윤계상 주연의 '라스트'가 오는 2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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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랑하는 은동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