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슈퍼루키’ 세발까마귀, ‘불후’가 낳은 스타되나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07.19 07: 23

‘슈퍼루키’ 세발까마귀가 결국 최종 우승을 차지하면서 ‘불후가 낳은 스타’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각 멤버들의 개성이 뚜렷하지만, 세 멤버의 조화가 일품인 세발까마귀의 열정적인 무대는 객석을 들썩이게 하며 아직 보여줄 것이 많은 이들에게 기대감을 높였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구창모 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세발까마귀는 강렬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세발까마귀는 “힘을 많이 줬다. 힙합그룹이 아니라, 록그룹 느낌이다”라고 예고한 것처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로 관객을 열광하게 했다.
‘내 마음의 꽃’과 ‘길지 않은 시간이었네’를 선곡한 이들은 감미로운 보컬로 무대를 시작하더니, 곧 귀를 때리는 랩으로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또 중간에 등장한 여성 댄서들의 카리스마 넘치는 댄스에 명품 비트박스까지, 세발까마귀의 화려한 무대는 관객에게 큰 환호성을 끌어냈다. 이들은 436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세발까마귀는 민영기, 서문탁, 홍경민, 장미여관&이성우, 김소현&손준호, 허각, 신용재, DK, 송소희, 제시, 김연지 등 쟁쟁한 가수들과 함께 출연한 가운데서 최종 우승이라는 성과를 내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세발까마귀는 기쁨의 눈물을 흘렸고, 이후 SNS를 통해 “여러분의 사랑 덕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열심히 노력해 사랑에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세발까마귀 많이 사랑해주세요”라고 전했다.
세발까마귀는 ‘불후의 명곡’ 출연에도 아직 대중에게는 낯선 팀이다. 하지만 이들은 ‘불후’ 첫 출연에 434점이라는 득표수를 기록할 정도로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로지 실력으로 승부하는 정공법으로 인지도를 차곡차곡 쌓으며 ‘불후’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이들은 씨스타 효린, 알리, 에일리, 문명진, 손승연, 황치열 등의 뒤를 이어 ‘불후’를 통해 실력파 뮤지션으로 확실한 눈도장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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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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