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오나귀’ 박보영, 센 발언도 귀엽게 만든 귀신 들린 연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07.19 07: 27

[OSEN=박판석 인턴기자] 박보영이 ‘오 나의 귀신님’에서 절정의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박보영은 ‘오 나의 귀신님’에서 조정석과 비밀스러운 관계를 이어나가며 화끈하게 하자는 말을 하는 연기가 어색하지 않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센 발언도 귀엽게 들리게 만드는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오 나의 귀신님’에서는 선우(조정석)와 봉선(박보영)이 둘 만의 비밀스러운 요리과외를 하며 가까워지는 모습이 방송 됐다. 선우는 요리과외를 핑계로 수산시장 데이트도 하고, 옥상에서 봉선과 맥주도 나눠 마시며 조금씩 봉선에게 마음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봉선의 자연스러운 연기가 빛을 발했다. 지난 방송들에서 순애(김슬기 분)가 빙의한 봉선과 빙의되지 않은 봉선의 극명한 차이를 보여줄때도 놀라웠다. 뿐만 아니라 선우와 비밀을 가지면서 둘이 가까워지는 과정을 그리면서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모습을 연기했다.

봉선은 선우에게 요리 과외를 받으며 힘들다고 애교를 떠는 모습, 선우의 마음을 바꾸기 위해 품에 ‘쏙’ 안기는 모습도 귀여웠다. 그렇게 귀여운 모습을 어필하는 가운데, 봉선이 선우에게 끊임없이 “한 번하자”고 하는 센 발언도 결코 세지 않게 들리게 만드는 신비한(?) 매력을 보여줬다.
학창시절에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에게 복수를 하고 괴로워하는 선우를 봉선이 위로하는 장면에서도 봉선은 메밀전을 준비하며, 선우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준다. 귀신이 된 순애의 입장에서 “살아있는 하루가 소중하다”며 “용서할 수 있을 때 용서하라”고 진지하게 이야기 한다. 곧바로 선우에게 “다리 좀 빌려주라”며 “쉐프님과 한 번 하는게 소원이다”라고 말해 진지함과 가벼움을 넘나드는 연기를 선보였다.  
봉선은 선우와의 로맨스 연기뿐 아니라 순애의 가족을 대할 때의 연기도 무리가 없었다. 봉선이 순애 아버지를 대할 때나 동생을 대할 때도 정말 가족을 대하듯 코믹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특히 봉선이 순애의 아버지에게 “저를 딸처럼 여기세요”라고 말하는 눈빛에서 애절함까지 느껴졌다.
‘오 나의 귀신님’은 주연인 박보영과 조정석의 뛰어난 로맨스 연기와 임주환과 김슬기를 중심으로 한 미스테리한 요소가 섞이면서 점점 더 흥미를 더해가고 있다. 박보영이 뛰어난 연기가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다음 방송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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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나의 귀신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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