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삼시세끼', 재방송도 4%대…'진짜 킬러콘텐츠'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19 09: 19

나영석 PD가 대단하긴 했다. 그저 여유롭고 한적한 산골에서의 생활을 담아낸 tvN '삼시세끼'로 시청률 12%를 넘긴 것은 물론 재방송까지 4%대로 올려놓는 기염을 토했기 때문.
19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케이블 전체 프로그램 1위는 본방송이 아니었다. 바로 하루 전 방송됐던 '삼시세끼-정선편'의 10회 재방송이 4.1%(케이블기준), 3.49%, 2.21% 등을 기록하며 1위, 2위, 5위까지를 모두 차지한 것.
이미 당일 본방송에서 12.15%를 기록하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후 또 다시 하루만에 이른 놀라운 쾌거다. 재방송까지 4%대를 넘어선 것은 요즘 '잘 나가는' tvN으로서도 확실히 이례적인 성적표다. 이 정도면 웬만한 본방송보다 나은 게 확실한 효자요, 대체불가한 킬러콘텐츠다.

물론 '삼시세끼'의 뒤를 이어 이날 방송된 '집박 백선생' 역시 9회 재방송분이 3.35%를 기록하며 토요일 방송된 전체 케이블프로그램 3위를 차지했다.
1%대에 머물던 tvN 금토드라마를 부활시킨 '오 나의 귀신님' 역시 3.35%로 선전했지만, '집밥 백선생' 재방송과 동률로 공동 3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늘 큰 화제를 불러모으며 이슈를 낳고 있는 '더 지니어스: 그랜드 파이널' 역시 1.76%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자급자족 유기농 라이프 '삼시세끼-정선편'은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강원도 정선을 배경으로 삼시 세 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담은 힐링 예능.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한다. 또한 나영석 PD는 올해 '삼시세끼-어촌편'은 물론 강호동-이승기-이수근-은지원 등 과거 '1박 2일' 멤버들이 출연하는 인터넷 콘텐츠 '신서유기'(가제)를 기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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