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가 5년 연속 선공개 흥행에 도전한다. 선공개 곡만으로도 차트를 올킬 시키는 저력의 비스트는 이번에도 연속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비스트는 20일 0시 미니 8집음반 '오디너리(Ordinary)'의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를 공개하고 기선제압에 나선다. 특히 이번 선공개곡은은 3년여 만에 발표하는 댄스곡이기 때문에 어떤 성과를 거둘지 기대가 크다.
'일하러 가야 돼'는 이 시대 직장인 남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현실적인 가사와 공감에 포인트를 둔 곡이다. 그동안 비스트가 특유의 감성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끌어온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곡을 어떻게 유쾌하게 풀어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층 여유롭고 버라이어티해진 비스트의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풀이다.
비스트는 그동안 선공개곡으로 서정적인 멜로디의 발라드 장르에 초점을 맞춰왔다. 지난 2011년부터 '장마송'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을만큼 롱런의 인기를 기록한 바 있는 발라드곡 '비가 오는 날엔'을 시작으로, '미드나잇(Midnight)', '괜찮겠니', '아임쏘리(I'm sorry)', '이젠 아니야' 등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비스트는 선공개곡으로 특별한 활동 없이도 주요 음원차트 석권과 음악방송 1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입증한 팀이기도 하다.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발라드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 팬덤과 대중성 모두 잡을 수 있는 많지 않은 아이돌 가수 중 한 팀이다.
선공개곡으로 3년 만에 댄스 장르를 선택했기 때문에 이들의 이번 컴백에 대한 기대와 관심도 더 크다. 특히 '일하러 가야 돼'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솔직함을 담은 이번 음반을 가장 명확하게 대변할 곡으로 손색없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대중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제목인 만큼 '공감' 부분에서 큰 점수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스트가 걸그룹 대전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올 여름 가요계에서 '선공개=흥행' 공식을 다시 한 번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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