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에반젤린 릴리가 '앤트맨' 스핀오프의 주인공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에반젤린 릴리가 단독 주연의 '앤트맨' 스핀오프 주인공을 맡게 될까"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앤트맨'의 메가폰을 잡은 페이튼 리드 감독은 에반젤린 릴리가 극 중 분한 자넷 핌 캐릭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최근 가진 인터뷰에서 "에반젤린 릴리가 영화에서 놀라울 만큼 활약을 펼쳐줬다. 영화 역시 그가 맡은 자넷 핌 캐릭터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부족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자넷 핌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앤트맨'의 스핀오프로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앤트맨' 스핀오프 제작은 케빈 파이기(마블 수장)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페이튼 리드의 말에 대해 에반젤린 릴리는 "마블에서 원한다면 나야 언제든지 OK다. 마블은 환상적인 작업을 하는 팀이고 매우 현명한 영화 제작자들이다"라고 밝혔다.
리드 감독의 말처럼 '앤트맨' 스핀오프가 제작, 그리고 그 주인공이 자넷 핌이 된다면 자넷 핌은 어머니에 이은 제2대 와스프(wasp)로 활동할 가능성이 높다. 과연 여성 히어로 단독 주연의 마블 영화를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앤트맨'은 오는 9월 3일 국내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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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