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연우, 클레오파트라 가면 쓰고 훨훨 날았다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7.19 18: 23

이변은 없었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정체는 모두가 예상하고 있었듯이 가수 김연우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 김연우가 드디어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이날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두루마기를 차려입은 채 부채를 들고 나와 놀라움을 줬다. 5연승에 도전하는 그가 선택한 곡은 '한오백년'이었다. 청아한 대금 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노래를 시작한 그는 '한오백년'과 '진도아리랑'을 오가며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창을 해냈다. 이를 듣는 연예인 판정단은 "눈물이 나오려 한다"고 표현할 정도.

하지만 노래왕 퉁키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의 아성을 무너뜨렸다. 42대 57로 15표 차이였다. 노래왕 퉁키는 소감으로 "아직도 소름이 돋아서 지금. 사실 큰 기대를 안 하고 준비하고 왔었는데 너무 큰 자리를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표했다. 4연속 가왕 배출은 실패한 셈이 됐다.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는 "잘하지도 않는 노래 오래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다.오래 살지 않았지만 정말 행복했던, 그런 시간이었다. 엄마, 나 이제 얘기할 수 있어. 나야 엄마"라고 유머러스하게 시원섭섭한 소감을 밝혔다.
앞서 김연우는 화생방실 클레오파트라로 10주간 다양한 무대를 선보였다. 4연승에는 실패했지만, 그의 활약은 앞으로도 기록으로 남을만큼 뛰어났다.  
한편 '복면가왕'은 복면을 쓴 가수가 편견 없이 경연을 벌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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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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