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일곱둥이, 아빠와의 추억 블록 또 쌓았다[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19 18: 20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또 하나의 추억 블록을 쌓았다. 평생토록 기억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 블록이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87회에서는 캠핑장으로 계곡으로, 그리고 아빠의 고향으로 피서를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부제는 바로 '어바웃 타임'.
송일국 아빠와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는 생애 두 번째 캠핑을 떠났다. 이미 지난겨울 캠핑의 쓴맛을 봤던 송아빠는 이번엔 트레일러까지 준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그때보다 '훌쩍' 큰 38개월된 삼둥이는 아빠와 물놀이를 즐기며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한밤중 모기와의 전쟁도, 아빠와 구워먹는 고기도 삼둥이에겐 너무나 즐거운 놀이였다.

이휘재와 서언-거준 쌍둥이 형제가 떠난 곳 역시 숲 속에 위치한 시원한 계곡. 쌍둥이는 계곡물에 발도 담그고, 수박 화채도 먹으며 더위를 날렸다. 처음으로 맛을 본 탄산음료로 톡쏘는 맛을 경험하고, 통발로 잡은 물고기와 입도 맞췄다. 묵과 전을 먹는 서언과 서준은 부쩍 늘어난 어휘로 아빠 휘재를 춤추게 만들었다.
엄태웅은 지온이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랐던 고향 충북 제천을 찾아갔다. 엄아빠는 지온과 찾은 이곳에서 자신의 어릴적을 떠올리며 보는 이를 뭉클케 했다. 자신이 태어난 뒤 100일만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시간들을 생전에 근무하던 학교를 방문해 들여다본 것. 결국 엄태웅은 아빠의 이야기에 눈시울을 붉혔다.
추성훈은 딸 추사랑과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검도장을 방문했다. 앞서 할아버지·아빠와 유도장을 방문했을 당시 울음을 터뜨렸던 딸 사랑이는 부쩍 성숙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유토와 차분하게 앉아 아빠의 모습을 지켜보더니, 이내 죽도를 들고 연습에 집중했다. 이어진 사랑이 vs 유토의 실전 대결도 승부를 위해 과열된 모습으로 추아빠는 흐뭇해했다.
이날의 모습은 과거의 모습과는 사뭇 달라진, 부쩍 성장한 아이들의 모습들이 차례로 등장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지금의 이곳과 시간이 똑같이 올 수 없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네 명의 아빠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순간이 소중한 선물이란 걸 새삼 깨닫고, 그 시간을 소중히 보냈다.
한편, '슈퍼맨'은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로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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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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