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멤버들이 정준영과 함께 그의 부모님 댁을 찾았다. 4년 만에 부모님 댁을 찾았다는 정준영은 그의 예능감과 똑 닮은 부모님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에서는 정준영의 부모님이 거주하는 제주도를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정준영 부모님의 댁을 방문하기 전 해수욕장을 찾아 저녁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특히 유호진 PD는 지친 김주혁을 대신해 게임에 참여, 호기로웠던 첫 모습과는 달리 종잇장처럼 맥없이 쓰러지는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곧바로 정준영의 집을 방문한 멤버들은 쑥쓰러운 듯 그의 부모님과 인사를 나눴다. 특히 정준영의 모친은 차태현에게 "김수현 싸인 받아달라"라며 남다른 캐릭터임을 입증했다. 또한 정준영의 모친은 "차만 타면 준영이의 노래가 나오게 만들었다"라며 아들 준영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진 저녁 식사에서도 역시 실제 친구의 부모님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자리인 듯 유쾌했다. 정준영의 부친은 "평소 저희 얘기 들은 적 없냐"는 멤버들의 질문에 "그런 얘기 들은 적 없다"라고 단호하게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식사 후에는 '국영수 퀴즈'로 복불복 게임을 진행했다. 독특한 점은 정준영의 부모님도 함께 게임에 참여했다는 것. 게임이 진행될수록 정준영의 부모님의 예능감 또한 물 올랐다. 아들 정준영의 상대팀에 속한 정준영 모친은 아들 대신 승리를 택했고, 정준영과 같은 팀인 정준영 부친은 옆에 앉은 김준호에게 주먹을 날리며 거친 훈육법을 과시했다.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한 정준영의 부모님은 "정말 즐거웠다"라며 소감을 밝혔고, 멤버들 또한 친구의 부모님을 대하듯 "건강하시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1박2일'에서는 '너네 집으로' 세번째 이야기로 정준영 부모님의 제주도 집을 찾은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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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