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으로 꽃 핀 전우애는 아이스크림으로 더욱 탄탄해졌다.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 앞에 각 중대 교육생들은 어느 때보다 똘똘뭉쳤다. 역시 유격훈련의 꽃은 '전우애'였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유격훈련을 받으면서 서로를 응원하고 용기를 복돋아 주는 전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훈련 완주에 함께 기뻐하고, 아이스크림 포상을 위해 똘똘뭉쳤다.
이날 '진짜 사나이' 멤버들은 힘든 유격 훈련 중에 서로를 응원하며 힘이 됐다. 외줄타기 중 고통을 호소하는 막내 성종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암벽 오르기 중 힘이 빠진 정겨운에게 따뜻한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하지만 팀워크 단체전에서 1소대는 유독 운이 없었다. 앞서 단체 줄다리기부터 단체 줄넘기까지 모두 패한 이들은 힘이 빠진 모습이었다. 마지막 참호 격투에서도 2연패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1소대의 문제점으로 꼽힌 것은 바로 팀플레이가 안 된다는 것이었다. 돈스파이크와 줄리엔강, 샘 오취리 등 체력적으로 우세한 멤버들이 많았지만 서로 합이 잘 안 맞았던 것. 그럼에도 1소대는 힘 빠지는 김영철의 응원까지 너그럽게 봐주면서 힘을 얻었다.
결국 1소대는 팀플에이의 중요성을 깨달으면서 작전을 변경했다. 체계적인 작전으로 상대 팀을 공격했고, 전우의 상황을 파악하며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정겨운은 "보니까 파란색 띠가 많더라. 점점 힘이 생겼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결국 팀플레이를 한 1소대는 참호격투 3라운드인 '지휘자를 지켜라'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두며 전우애로 다시 한 번 똘똘 뭉친 모습이었다.
'진짜 사나이'는 스타들의 군체험을 다루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노도부대에서 유격 훈련을 받는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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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