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록'이 웃길수록 매맞는 아이러니 개그로 웃음을 유발했다.
19일 방송된 KBS '개그콘서트'에서는 '진지록'이 새롭게 선보였다. 이날 저작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웃음을 팔았다는 이유로 세 사람이 붙들여왔다.
이동윤 왕은 세 사람에게 과일로 이행시를 하라고 시킨다. 세 사람은 어떻게 이행시로 안 웃기냐고 했고, 김준호만 살구, 앵두로 안 웃겨 혐의에서 벗어났다. 이에 김준호는 억울함을 호소하며 "내가 웃긴 그 사람이다"고 주장했다.
또 이동윤은 종교로 노래를 부르라고 시켰고, 개그맨의 자존심을 걸고 용의자는 서로 웃기려고 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이날 '진지록'은 개그맨의 자존심때문에 웃겨야하지만 또 고문을 당할까봐 웃겨서도 안되는 아이러니로 웃음을 유발했다.
bonbon@osen.co.kr
'개그콘서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