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 시간' 이진욱이 하지원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할 준비를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너를 사랑한 시간'(극본 창작집단 가일 연출 조수원 이하 '너사시')에서는 하나(하지원 분)를 아지트로 불러 그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원(이진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원은 하루 종일 해외연수에 가는 것에 대해 고민했다. 하나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더 각성해 가고 있었던 그는 하나를 위한 목걸이를 준비해뒀고, 하나에게 "나 가지 말까?"라며 그의 마음을 떠보기도 했다.
그 사이 하나는 서후(윤균상 분)에게 흔들렸다. 서후가 3년 전 약혼식에 찾아왔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것. 당시 서후는 공연에 생긴 문제로 약혼식장에 뒤늦게 도착했고, "다시 널 잃지 않을 힘을 키워서 다시 너랑 시작하고 싶어서 왔다"고 진심을 말했다. 그에 대해 여전히 마음이 남아있던 하나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하나와 원은 또 다시 엇갈리는 듯했다. 원이 하나에게 줄 목걸이를 주기로 마음을 먹고, 해외연수를 포기한 채 아지트에서 기다리고 있을 동안 하나는 서후와의 과거 추억이 담긴 쪽지를 받아들고, 어디론가 달려갔다. 과연 원은 하나에게 고백할 수 있을까? 하나는 또 다시 자신을 흔드는 서후를 뿌리치고, 원의 진심을 알아볼 수 있을까?
한편 '너사시'는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오하나(하지원 분)와 최원(이진욱 분)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다루는 로맨틱 코미디다. 대만드라마 '연애의 조건'(아가능불회애니)를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ujenej@osen.co.kr
'너사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