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티가 비스트의 신곡 공습에도 4개의 1위 자리를 지켜내며, 4대4 동률의 스코어를 만들어냈다.
20일 오전 6시 30분 기준, 자이언티 '양화대교'는 엠넷, 지니, 네이버뮤직, 몽키3 등 주요음원차트 4곳에서 실시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는 지난해 9월 22일 발매돼 무려 10개월이 지난 시점에 역주행으로 이뤄낸 쾌거. 자이언티의 아버지의 실제 일을 노랫말에 담아낸 '양화대교'는 앞서 18일 방송된 '무한도전-가요제'에 자이언티 아버지가 직접 출연해 해당 스토리가 공개돼 큰 화제를 낳은 바 있다.
이같은 '무한도전' 영향력에도 대등하게 맞선이는 그룹 비스트였다. 비스트는 미니 8집 '오디너리' 발매 일주일을 앞두고 20일 0시 선공개곡 '일하러 가야 돼'를 발표, 6시간여 만인 현재 국내최대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등 4곳 실시간 1위 왕좌를 꿰찼다.
'일하러 가야 돼'는 너무나 사랑하는 연인을 위해, 그녀와 함께 계속 행복하기 위해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으로 힘겹게 '일하러 가는' 남자의 마음을 담아냈다. 멤버 용준형이 속한 작곡팀 굿 라이프가 작업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윤두준이 그녀를 위해 열심히 일하러 가는 주인공으로 열연했다. 아기자기하게 연출된 배경에서 섹시한 표정의 그녀의 옆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순정남의 모습을 디테일하게 드러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자이언티와 비스트 외에도 이날 음원차트에는 혁오 '와리가리', '위잉위잉', 인피니트 '배드', 에이핑크 '리멤버' 등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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