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꽃' 김미숙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젠 가벼워졌다" 소감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07.20 08: 55

배우 김미숙이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여왕의 꽃' 제작진은 20일, 촬영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미숙과의 대화를 공개, 김미숙은 "힘들었는데 가벼워졌다"며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미숙은 극 중 마희라 역을 맡아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18, 19일 방송분에선  놀람→ 분노·노여움 → 슬픔에 이르는 단계별 감정을 시시각각 변하는 얼굴 표정으로, 충격으로 말까지 횡설수설하며 결국엔 졸도에 이르는 액션 연기까지 펼쳐내며 메소드연기의 진수를 보여줬다.

'여왕의 꽃' 이병국 스튜디오 카메라 감독은 일주일 만에 만난 김미숙에게 "표정 연기의 달인이시다. 너무 편안해 보인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이에 김미숙은 "굉장히 힘들었는데 이제 가벼워졌다. 배우는 대본을 잘 외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 인물의 심리를 그대로 따라가야 하니까 극단적인 감정을 드러내려니 몸도 마음도 바닥을 칠 때가 많다. 그런데 이제 모든 걸 내려놓으니 가벼워졌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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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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