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복면가왕’ PD가 ‘클레오파트라’의 정체 공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복면가왕’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20일 오전 OSEN에 “김연우씨랑 똑같이 시원섭섭하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저는 10주 동안 너무 괴로웠다. 기자나 지인들이 ‘김연우 아니냐’ 했을 때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수밖에 없었던 것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시원하다. 하지만 더 이상 김연우씨의 무대를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녹화 끝나고 김연우씨를 보는데 그냥 짠했다. 서로 한동안 말을 못할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10주 연속 가왕 자리에 있던 클레오파트라가 가수 김연우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김연우는 “여기까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가수 김연우였습니다. 다들 아셨듯이. 엄마 나 이제 말할 수 있어. 모두 아시면서 쉬쉬했던 분위기가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jsy901104@osen.co.kr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