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PD "슈퍼맨 이긴 비결? 클레오파트라가 큰 역할"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20 11: 11

MBC ‘복면가왕’ PD가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이긴 것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복면가왕’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20일 오전 OSEN에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이긴 비결은 사실 잘 모르겠다”라며 얼떨떨한 기분을 표했다.
이어 그는 “다만 클레오파트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게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라며 “‘복면가왕’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반을 수 있었던 이유는 주말 오후라는 시간대에 편하게 음악을 들으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의 정체가 누굴까 맞추는 과정에서 오는 재미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존 음악 서바이벌 프로그램과는 다르게 가볍다. 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부담스러운 피 튀기는 서바이벌이 아니라 모두가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복면가왕’의 인기 비결을 꼽았다.
마지막으로 시청률 1위로 등극한 것에 대해서는 “부담스럽지만 기쁘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10주 연속 가왕 자리에 있던 클레오파트라가 가수 김연우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김연우는 “여기까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가수 김연우였습니다. 다들 아셨듯이. 엄마 나 이제 말할 수 있어. 모두 아시면서 쉬쉬했던 분위기가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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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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