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PD “정체 밝히려는 네티즌, 당연한 현상”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20 11: 51

MBC ‘복면가왕’ PD가 프로그램의 보안 유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복면가왕’ 연출을 맡은 민철기 PD는 20일 오전 OSEN에 "클레오파트라뿐만 아니라 모든 가수들의 보안을 철저히 하려고 한다"라며 “어차피 프로그램의 기획의도 자체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궁금하게 만드는 건데 그것을 밝히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저희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보안을 유지하려고 한다. 예를 들어 얼굴이 알려진 매니저나 코디는 현장에 못 오게 한다”라며 “최대한 보안을 유지하려고 하지만 누군지 물어보시는 분이 많아서 아예 연락을 안 받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출연진의 정체를 들킬 뻔한 위기의 순간에 대해서는 “판정단이 하는 혼잣말이 맞는 경우가 있다. 이럴 경우에는 편집과정에서 방송에 나갔을 때 더 재밌을 것 같으면 내버려두고, 아닌 경우에는 걸러낸다”라며 “혼잣말을 해도 옆 사람이 관심을 안 가져주니까 지나가는 식으로 편집해서 추후에 결과가 발표됐을 때 누가 맞췄었다고 플래시백하는 식”이라며 편집으로 조절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10주 연속 가왕 자리에 있던 클레오파트라가 가수 김연우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김연우는 “여기까지 올 줄은 상상도 못했다. 가수 김연우였습니다. 다들 아셨듯이. 엄마 나 이제 말할 수 있어. 모두 아시면서 쉬쉬했던 분위기가 재밌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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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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