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소지섭이 또 힙합 앨범을 발매한다. 2008년 이후로 거의 매년 힙합곡으로 팬들에게 깜짝 선물을 하고 있는 것. 배우로서 입지가 탄탄한 소지섭이 굳이 새로운 영역에 발을 디디는 이유는 무엇일까.
소지섭이 오는 22일 정오 신곡을 발매한다는 소식이 OSEN 단독 보도로 알려지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에도 그동안 여러차례 호흡을 맞췄던 소울다이브와 손을 잡는다. 그는 지난 15일 뮤직비디오 촬영도 마친 상태다.
소지섭은 2008년 디지털 싱글 ‘고독한 인생’을 시작으로 ‘픽 업 라인(Pick Up Line)’(2011) ‘북쪽왕관자리’(2012) ‘6시 운동장’(2013), ‘18 YEARS(2014)’를 발매했다. 모두 그가 랩을 한 힙합곡이다. 그는 매번 강렬한 비트를 내세우며 작품 속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이미지가 공존하는 모습과 180도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다소 남성미 가득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힙합 음반에서는 조금은 편안한 악동 같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사실 소지섭의 힙합 외유는 데뷔 초부터 있었던 일이 아니다.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후부터다. 보통 노래와 연기를 병행하는 엔터테이너들이 데뷔 초부터 그런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다른 길이다.
특히 소지섭은 힙합 곡을 발표하고 특별한 음반 활동은 하지 않는다. 앨범을 발표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야말로 음악이 좋아서, 그리고 팬들에게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하는 활동인 것. 이 힙합 음반으로 인기를 끌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음악이 좋아서 즐기기 위해 음반을 낸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소지섭은 올 하반기 방송될 KBS 새 드라마 '오 마이 갓' 출연을 확정짓고 배우 신민아와 호흡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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