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선예·소희, 원더걸스 컴백 앞두고 왜 탈퇴 선언을 했을까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07.20 14: 49

사실상 공식화하지 않았을 뿐이지 탈퇴와 다름 없었던 선예와 소희가 원더걸스 새 앨범 발매를 앞두고 탈퇴 선언을 했다. 각각 배우 활동과 가정에 충실하기 위한 선택인 것. 두 사람이 2013년 이후로 원더걸스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을 감안하면 이 같은 공식적인 탈퇴 선언은 팬들을 위한 배려와 남은 원더걸스 멤버들의 성공적인 컴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더걸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예와 소희의 탈퇴 선언과 함께 두 사람의 편지를 공개했다. 선예는 2013년 1월 결혼 후 사실상 원더걸스 탈퇴 수순을 밟았고, 소희는 2013년 JYP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후 새 소속사이자 배우 전문인 BH엔터테인먼트로 적을 옮기면서 원더걸스와 다른 길을 걷고 있었다.
이 가운데 굳이 탈퇴 선언을 함으로서 두 사람의 탈퇴를 공식화한 것은 원더걸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게 될 멤버들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 아무래도 공식화하지 않으면 선예와 소희의 거취에 대한 추측이 계속될 것이기 때문. 또한 자신들의 활동 계획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팬들을 염두에 둔 것으로도 보인다.

 
이들의 편지를 보면 탈퇴를 결정하기까지의 많은 고민과 팬들에 대한 고맙고 미안한 마음이 역력하기 때문. 이들은 2007년부터 원더걸스라는 이름 하에 묶여서 함께 활동했다. 다사다난한 일들을 겪은 만큼 원더걸스의 컴백을 앞두고 두 사람의 거취에 대해 깔끔하게 표명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팀을 떠나지만 원더걸스와의 인연은 이어간다. 원더걸스는 조만간 새 앨범으로 발매할 예정. 기존 멤버인 예은, 유빈, 혜림과 한동안 팀을 떠나 있었던 선미가 함께 한다.
이 가운데 선예와 소희는 최근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을 찾아 응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JYP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선예와 소희 씨가 팀 탈퇴 후에도 멤버들과 여전히 친하게 지내고 있다”라면서 “두 사람 모두 최근에 뮤직비디오 촬영장까지 찾아와서 응원을 하고 모습을 모니터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더걸스는 오는 8월 3일 앨범 발매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타이틀곡은 박진영이 직접 쓴 곡. 이렇듯 원더걸스의 이번 컴백 키워드는 크게 4인조, 밴드, 그리고 박진영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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