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 종영까지 6회…시청률 3% 공약 지킬 수 있을까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5.07.20 15: 18

'신분을 남겨라'가 종영까지 6회를 남겨두고 있다. 앞서 박성웅은 '신분을 숨겨라' 시청률이 3%를 넘으면, 김범이 여의도 광장에서 목욕을 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내세운 바 있어 이를 지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모처에서 진행된 tvN 월화드라마 '신분을 숨겨라'의 간담회에는 주연 배우 박성웅, 김범, 윤소이, 이원종, 김태훈, 임현성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훈훈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며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김범은 현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오랜만에 작품이라 옛날 작품에 대한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이렇게 좋았나 싶을 정도로 좋다"라며 "선배님들이 너무 많이 도와주셔서 즐겁게, 행복하게 찍고 있다. 촬영이 막바지로 달려가고 있는데 끝나면 아쉬울 것 같다"라며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배우 중 유일한 홍일점인 윤소이 또한 "선배님들이 홍일점인가 싶을 정도로 똑같은 동료로 대해주시고 있다"라며 "액션 장르 특성상 아대를 착용할 수 있게 항상 셔츠를 입고 있어서 몸매를 드러날 시간이 없다"며 장난 섞인 멘트로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배우들의 작품에 대한 애정도 남달랐다. 박성웅은 극중 역할인 장무원을 연기하기 위해 준비한 점이 있냐는 질문에 "장무원을 연기하기 위해 따로 준비한 건 없다"라며 "제 모습이 가만히 있으면 무섭고 진지한 얼굴이 있어서 더더욱 뭔가를 표현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끝날 때쯤 되니까 주름이 더 생겼다"라며 "응시한다, 주시한다, 고뇌한다라는 지문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고 말하며 역할에 대한 몰입도를 입증했다.
또한 김범은 그간의 부드러운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이번 작품을 선택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 맡은 역할이 기존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역인데 주변 반응이 어떻냐"는 질문에 "기존의 이미지를 더 좋아해주신 분들께는 이질감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주변 분들이 차건우 역을 연기하는데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셔서 행복하게 연기했다"고 답했다.
이어 또한 "주위 분들이 걱정과 우려했던 것처럼 호불호가 갈리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새로운 모습을 좋아해주시는 분들께는 감사하고, 불호인 분들께는 더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됐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성웅은 종영까지 단 6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신분을 숨겨라'의 관전포인트로는 '고스트'라는 인물을 언급했다. 그는 "'고스트'가 누구인지 추리해나가는 부분이 가장 재밌다"라며 "연기하는 저희 배우들도 재미있는데 이를 보는 시청자 분들은 얼마나 재밌겠냐"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범 역시 "일단 이번주 에피소드에서는 남인호라는 인물이 정리될 것"이라며 "고스트 또한 최측근과 함께 직접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몇 부 안 남은 만큼 수사팀 또한 고스트를 잡기 위해 애쓸 것이다"라며 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윤소이는 "박성웅 선배님의 시청률 공약이 꼭 지켜질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시청률에 대한 소망을 드러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신분을 숨겨라'는 경찰청 본청 내 극비 특수 수사팀 '수사 5과'의 범죄 소탕 스토리를 담아낸 도심액션스릴러물이다. 매주 월, 화 오후 11시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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