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서퍼스' 측 "수중촬영 스태프, 오늘 만나서 사과"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07.20 17: 14

가수 이정 섭외에 이어 수중촬영 스태프 교체 논란까지 불거진 '더 서퍼스' 제작진이 진화에 나섰다.
'더 서퍼스' 측은 20일 OSEN에 "당초 온스타일에서 기획됐던 '더 서퍼스'는 XTM으로 채널이 변경되면서 '닭치고 서핑'이라는 타이틀의 예능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으로 변화했다"며 "이 과정에서 다른 출연진으로 섭외가 바뀌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수중촬영 스태프 역시 '더 서퍼스'로 팀을 꾸리던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며 "다만 영상이 아닌 스틸중심의 스태프라서 작업을 함께 못하게 됐다. 교체하는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 것은 제작진의 잘못이다. 오늘(20일) 제작진이 해당 수중촬영 스태프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제작직은 현재 이정에게도 접촉을 시도하는 중이다. '더 서퍼스' 측은 "제작진이 오늘 한국에 도착했다"며 "현재 이정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지만, 연락이 되는대로 제주도라고 해도 당장 찾아갈 의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정은 ‘더 서퍼스’ 출연자 교체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이가 바가지로 없다. 프로그램 섭외 다 해놓고, 인터뷰 촬영까지 다 해놓고, 제작비 관련 프로그램이 없어졌다고 해놓곤 나만 빼고 나머지 멤버들은 다 촬영에 가 있네”라며 “PD양반은 연락 씹고, 재밌는 바닥이다. 그렇게 살지 마쇼. 승질 같았음 다 엎어버리고 싶다만 한살 더 먹어서 그런지 온순 해지네”라고 분노했다.
이에 ‘더 서퍼스’ 측은 “이정 씨는 맨 처음 프로그램 초기 기획단계에서 5월경 섭외 이야기를 주고받은 것은 맞다. 그러나 채널 내부적인 사정으로 그 프로그램의 기획을 접게 되며, 이정씨 측과 ‘이 프로그램은 안하게 됐다. 미안하다’고 커뮤니케이션을 마쳤다”고 전했다.
또한 “그 이후 두 달이 지난 후, 프로그램 성격과 콘셉트가 바뀌면서 라인업을 새롭게 추가 구성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이정씨측에서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며 “오해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정씨 측과 좀 전에 연락해서 오해 풀었다. 제작진도 섭외 하는 과정에서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 이에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이정과 오해를 풀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정은 18일 다시 인스타그램에 “오해를 풀었다네? 나도 좀 같이 풉시다. 웃기지만 죄송합니다. 제기랄. 본질을 뉘우치고 진짜 잘못을 뜯어고치시길. 괜한 사람들 잡지 말고. 프로그램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출연진 제작진 많은 과정이 있었을 걸 누구보다 잘 알기에 다시 한 번 글 올립니다”며 “잘못한건 쿨하게 인정하시고 진실 된 사과면 됩니다 저는. 좋은 방향으로 끌고 가시길 바라고 프로그램도 잘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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