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 아이돌·트레이너 출신"..워너비, 심상찮은 데뷔 [종합]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07.20 18: 20

또 한 팀의 차별화를 이룬 걸그룹이 데뷔를 선언했다. 멤버의 대다수가 데뷔 아이돌, 트레이너 출신인 그룹 워너비(지우, 세진, 시영, 은솜, 서윤, 아미)가 그들이다.
워너비는 2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예홀에서 진행된 워너비의 데뷔 쇼케이스에서 신곡 '전체 차렷' 외 다수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날 워너비는 데뷔 전의 독특한 이력들을 소개해 눈길을 모았다. 막내 아미는 3년 전 걸그룹으로 데뷔했던 멤버. 그는 "두 번째 데뷔다. 더 당당하고 예쁜 모습으로 봐달라"고 인사했다.

연습생 생활을 오래 한 랩 담당 멤버 시영은 "데뷔 끝에서 항상 떨어지고 그랬는데 좋은 기회가 와서 잘 붙잡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고, 루루즈라는 그룹으로 지난해 데뷔했던 서윤은 "청순 발랄한 콘셉트에서 섹시하고 강렬한 콘셉트로 돌아왔으니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안무가 출신이자 리더인 지우는 "내 음악으로 메인 스테이지에 설 수 있는 아티스트를 오래 꿈꿔왔다. 가수로서도 인정 받고 싶었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으며 은솜은 "거쳐온 그룹이 많다. 그동안 활동하면서 보여드리지 못한 점이 많아서 아쉬웠는데 기대 많이 해주시고, 예쁘게 봐달라"고 밝혔다.
이어 세진은 "대형 기획사에서 데뷔조를 거치며 댄서 코러스 활동 많이 했다. 백스테이지가 아닌 메인에 서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이렇게 데뷔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포맨과 같은 소속사 당시, '불후의 명곡' 등에서 선배들을 위해 댄서로도 활약했던 이력이 있었다. 포맨은 세진을 위해 직접 쇼케이스장을 찾아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워너비는 팀명처럼 다양한 팝 음악과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기반으로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와 건강한 몸을 지향하며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는 워너비 그룹을 목표로 하는 6일조 걸그룹이다. 멤버 6명 전원 춤, 노래, 랩 실력을 고루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걸그룹 데뷔 이력에 유명 아이돌들의 댄스 트레이너 이력 등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온 만큼, 멤버들의 실력은 눈여겨 볼 만했다. 각이 떨어지는 '칼군무'에 퍼포먼스 실력에 강조를 둔 모습이 차별화된 콘셉트를 부각시켰다. 리더인 지우는 그간의 고생이 떠오른듯 쇼케이스 말미 "저희가 정말 열심히 준비를 했다. 그래서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그간 워너비의 원년 멤버 지우, 세진, 시영은 올해 초 중국에서 상하이를 비롯 다양한 도시를 돌며 약 3개월간 가수로서의 혹독한 트레이닝의 시간을 가졌다. 중국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새 멤버 아미, 은솜, 서윤을 추가 영입해 새로이 라인업을 짠 워너비는 걸그룹 대전 속 국내 데뷔를 하게 됐다. 과연 심상찮은 이력을 가진 이들이 걸그룹 판도에 변화를 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워너비 데뷔 싱글의 제목은 '전체 차렷'(Attention)이다. 걸그룹이지만 보이그룹 못지 않은 완성도 높은 칼군무를 표방하고 있어, 이들이 보여줄 퍼포먼스가 기대감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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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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